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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캐스트 '언론사 줄세우기' 논란
2008.11.11
내년 1월1일 정식 오픈 예정인 네이버의 ‘뉴스캐스트’가 첫 화면에 자동 노출되는 언론사를 14개사로 제한하면서 언론사 ‘줄 세우기’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네이버는 10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네이버 뉴스캐스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다음달 15일 뉴스캐스트 베타버전을 오픈하고 1월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스캐스트는 그동안 네이버가 초기화면에서 제공했던 ‘네이버 종합판’이 없어지는 대신 언론사 뉴스박스 영역을 개방, 각 언론사가 뉴스박스를 직접 편집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참여 언론사는 현재 언론사별 편집박스를 운영하는 43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계획이며 신규제휴는 다음달 15일부터 접수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첫 화면에 자동 노출되는 언론사를 14개사로 제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네이버는 ‘언론사별 뉴스박스’를 제공한 2006년 12월부터 현재까지의 뉴스박스 설정자 누적순으로 14위 내에 든 매체에 대해서만 무작위로 노출할 계획이다. 

또 오픈 이후 일정기간 동안의 설정자 누적값을 원점에서 새롭게 반영하면 자동적으로 14개사 순위도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네이버 이용자의 선호 언론사 설정 여부다. 네티즌의 습성상 일일이 선호 언론사를 선정해 뉴스를 보는 것을 불편하기 때문에 참여 여부가 관건이다. 

또 네이버 초기화면에 노출여부가 각 언론사 방문자수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만큼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언론사를 어떻게 설득 시킬 것인지도 또 다른 변수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언론사가 편집한 동일한 뉴스가 기사 내 하단에 서비스되기 때문에 기사 내 주요뉴스 및 인기기사도 폐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언론사닷컴 관계자는 “언론사간 줄 세우기에 불과하고 누적 자료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14개사에 들어가지 못한 언론사의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기존 ‘뉴스박스’의 사례처럼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윤영찬 정책담당 이사는 “14개사로 한정한 것은 메인 로딩속도와 이용자들의 선택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2주~1개월 단위로 갱신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순위가 자연스럽게 바뀌는 등 합리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협회보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